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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326

Democratic Parliament /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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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현재 법규상 국회 100m 반경 내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이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게다가 국회는 국민들을 위한 법을 정하는 곳이지만 국민에게 가장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동조하듯이 국회의 건축적 요소들은 권위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이런 문제점에서 ‘민주적인 국회’의 건축적 형태는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배경으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헌법 제 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 11 조
“누구든지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청사 또는 저택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의 장소에서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국회의사당, 각급법원, 헌법재판소”

국회의사당에는 총 5가지의 권위적 건축 요소가 존재한다. 모든 권위적 요소가 사라졌을 때는 국회 자체가 가지는 위엄이 사라지므로 기존 도시계획과 맞아떨어지는 Symmetry는 유지한다. 또한 현재보다는 규모를 줄이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의사당에 맞게 적절히 큰 규모의 건축물로 탈바꿈을 할 계획을 세웠다.
여기서 가장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공간적 요소로써 사용이 가능한 Dome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기준에서 보았을 때, 돔의 시작은 성스러운 공간의 상징이었다. 후에 이것에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의 국회에서 사용되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겪게 되었다. 그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드러내기 위해 식민지 개발을 하며 서구식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이때 우리 국민은 돔을 최초로 목격했다. 다른 나라에서 돔은 평화의 상징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돔은 권력의 상징으로써 작용하게 된다.

돔을 민주적인 요소로 알맞게 사용하기 위해 돔의 속성을 파악했고, 크게 두가지 속성을 특징지었다.
1. 방향성
신전에 주로 사용되는 당시의 돔은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어 신과 소통하고자 하며, 하늘을 향하고자 하였다.
2. 핵심공간
신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예배공간)의 천장으로써 사용되었다.

국회의 핵심공간을 돔으로 구성하고자 계획하였다. 여기서 돔의 방향성이라는 특성을 사용해 사방으로 구멍을 뚫었다. 이는 국회의 직원 및 의원들은 항상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망:부지의 위로는 한강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아래로는 사람들이 주로 상주하는 업무시설/주거시설을 바라보게 된다.
높이제한:국회의사당 서쪽 광역으로는 국회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40m의 높이제한 규정이 있다.
접근성:부지 주변으로 한강 공원 등이 있기 때문에 민간의 유입이 잦다. 따라서 도로망이 잘 구비되어 있다. 지하철 역시 설치되어 있어 도보로도 방문이 쉽다.
풍부한 녹지:윤중로/한강공원/여의도 공원 등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이용하는 공간들이 부지 주변을 채우고 있다.

대회의장/소회의장이 바깥으로 드러난다, 또한 시민 문화 공간이 건물 내부로 들어선다. 물론 시민의 국회 공간으로 직접적인 접근은 막았지만, 기존의 건축물에 비해 보안성의 강화가 필요하다 판단해 경호/방위 공간을 중앙에 배치해서 사방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최종 이미지

경호/방위 공간을 비스듬하게 세워 천창을 통해 내부로 들어가는 광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경호/방위 공간과 중요업무공간 사이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