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Back
STUDIO323

Continuous Vector/원종근

Scroll

작품설명

도서관은 과거부터 지식을 저장하고 제공하는 공간이었지만 지역사회와 세대 소통의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공장은 수공업 공장에서부터 기계화 자동 공장까지 생산품을 생산하는 공간이었지만 미래에 생산품의 개념이 변화함에 따라 정보와 데이터, 개인 창작물을 생산하는 장소로의 개념 변화가 가능하다. 현재 느끼기에는 이질적인 도서관과 공장이라는 공간이 미래에는 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고, Knowledge Factory라는 지식 생산과 공유의 플랫폼이 되는 공간을 설계하였다.

끊임없는 3차원 움직임과 충돌

 

용기 속 기체분자들은 끊임없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분자들은 서로 충돌하고, 운동에너지를 교환한다. 사람도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모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의 건물들은 어떤가. 우리의 3차원 벡터의 움직임을 수평적 움직임과 수직적 움직임을 분리함으로써 2차원적 벡터만을 강요한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존재하는 3차원 세상 속을 누비던 어릴 적의 본능이 남아 있다. 정해진 움직임이 아닌 충동적인 움직임, 생각 이전의 본능이 만드는 벡터들. 그러한 벡터들이 수용되는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용기 속 기체분자들의 움직임처럼, 인간들도 공간의 흐름에 따라 루틴을 벗어나서 움직인다. 이러한 무작위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시도하였다. 우리는 이 공간 속에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며, 모험 속에서 다른 수많은 분자들과 만날 것이다. 지나치며 인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서로의 에너지를 나눌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 교환이, 카테고리로 나뉘어진 세상을 융합 시켜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지 않을까.

입방체에 일정간격으로 좌표점을 찍고, 그 좌표점을 수식을 이용하여 연결하여 선으로 형상화하였다. 좌표점들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과정이며, 선들은 우리의 동선이 된다. 그 과정을 반복하며, 좌표점을 선택하는 방법이나 규칙, 회전강도 등을 조절하며 실험하였다. 우리가 효율성과 중력의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다면, 건물 내에서의 움직임도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입방체를 벗어나며 휘어지는 선들은 사람들의 활동성을 보여준다.

앞에서 보았던 선 하나를 도식화해보았다. 건물 안의 공간은 흐르듯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수평이동과 수직이동으로 구분되는 움직임보다는 자연스러운 벡터를 수용하는 공간이 된다. 그 공간 속에서 우리는 서로 만나고, 충돌하며 영감을 얻는다.

다양한 벡터의 움직임을 수용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들이다. 기본 접근은 바닥과 벽의 경계가 없어지고, 벽과 천장의 경계가 없어지는 것이었다. 따라서 미니멀 서피스 개념을 활용하여 서피스 수식을 만들어 나갔다. 기준 박스 공간에서 그래스호퍼를 활용하여 서피스 생성 규칙을 적용하여 실험하였다. 대부분 미니멀 서피스들은 건축공간화 과정에서 현실성이라는 과제에 부딪혔고, 수식들을 수정하면서 건축공간화 했던 과정을 보여준다.

매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래스호퍼 스크립트와 함께 도식화하였다. 앞서 스터디 하였던 기준 박스 공간 좌표점을 형성하고, 수식이 적용될 범위를 설정하였다. 플러그인에 수식을 적용하여 아이소 서피스를 생성하고 메쉬 변환,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메쉬는 삼각형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삼각형 프레임을 분리해내어 구조화한다. 프레임 바깥으로 메쉬 면을 두께를 두어 솔리드 메쉬를 만든다. 전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끝부분을 스트레치하고, 루핑 작업으로 마무리하였다.

Plan-1F

Plan-2F

Plan-3F

Plan-4F

A-A’Section

B-B’Section

Elevation

Elevation